인천 스퀘어원에 방문하면 중앙 로비에서부터 눈길을 끄는 거대한 시설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4층 높이에서 1층까지 단번에 내려올 수 있게 설계된 ‘자이언트 슬라이드’입니다. 쇼핑몰 내부를 관통하는 거대한 튜브형 미끄럼틀이라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호기심에 한 번쯤 타볼까 고민하게 만드는 시설입니다. 실제로 타보면 생각보다 속도감이 꽤 있는 편이라 단순한 놀이기구보다는 일종의 익스트림 체험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미끄럼틀을 이용하려면 먼저 운영 시간과 안전 수칙을 체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4층에서 탑승해 1층까지 내려가는 구조이다 보니 중간에 멈추거나 역주행하는 행위는 당연히 엄격히 금지됩니다. 아이들이 이용할 때는 보호자가 아래쪽에서 기다려 주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탑승자 전용 슬라이드 매트를 사용해야 하므로 현장에서 안내하는 직원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데,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기 때문에 겁이 많은 어린이라면 보호자가 사전에 탑승 가능 여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시설 자체의 스릴도 즐길 거리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아 대기 시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쇼핑몰 실내에 위치해 있어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다만, 쇼핑몰 전체 동선을 고려하면 자이언트 슬라이드만 타러 오기보다는 주변의 식당가나 영화관 등을 이용하면서 틈틈이 들르는 코스로 잡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굳이 이 미끄럼틀 하나만을 위해 먼 곳에서 찾아오기보다는 근처에 볼 일이 있을 때 가벼운 이벤트성으로 즐기는 것을 권합니다.
복장도 미리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미끄럼틀 안에서 속도가 붙기 때문에 치마나 펄럭이는 옷은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 전용 매트를 착용하고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방식이라 너무 짧은 하의보다는 활동하기 편한 바지 차림이 여러모로 안전합니다. 가끔 인증 이벤트를 하기도 해서 직접 탑승하는 모습을 촬영하거나 SNS에 공유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는데, 탑승 중에는 안전에 집중해야 하므로 촬영 장비를 직접 들고 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입장료나 이용 조건은 쇼핑몰의 행사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가끔 특정 금액 이상의 영수증을 제시하거나 앱 회원을 인증해야 탑승권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현장에 도착해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방문 당일 스퀘어원 홈페이지나 안내 데스크를 통해 운영 정책을 미리 확인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평소 놀이터 미끄럼틀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분명 재미있어하지만, 층고가 높고 폐쇄된 튜브 형태라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라면 처음에 다소 긴장할 수 있습니다.
4층에서 출발해 1층 로비로 순식간에 내려오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꽤 특별한 기억이 됩니다. 쇼핑몰 내부를 쇼핑하는 도중 아이들이 지루해할 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용도로는 아주 적합합니다. 다만, 한 번 탑승하면 다시 올라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체력을 적절히 배분하며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층고가 높은 튜브 미끄럼틀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걱정되네요. 아이가 특히 어두운 곳을 무서워해서요.
층고가 높아서 그런가, 처음에는 좀 긴장하긴 했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하긴 했는데, 튜브 안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층고 때문에 처음엔 좀 놀랐어요. 아이가 튜브 안에서 얼마나 신나할지 상상만 해도 웃기네요.
아이들이 층고 때문에 긴장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저도 어렸을 때 좁고 어두운 공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