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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데리고 갈 만한 곳 찾다가 좀 짜증났던 경험

주말에 애 둘 데리고 어딜 갈까 하다가, 집 근처에 새로 생긴 키즈카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엄청 깔끔하고 시설도 좋아 보이길래 기대하고 갔죠. 근데 이게 웬걸, 도착하자마자부터 좀 이상한 거예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인데 왜 이렇게 정신이 없나

일단 들어가는데 직원이 몇 명 없더라고요. 애들 옷 갈아입히고 짐 맡기는데도 한참 걸리고, 뭔가 체계적이지 않다는 느낌이 딱 들었어요. 뭐, 오픈 초기니까 정신없을 수 있지 하고 넘겼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더 심각한 거예요. 놀이 공간마다 애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부모들은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서 휴대폰만 보고 있고. 이거 뭐, 애들만 신나고 부모는 지치는 곳인가 싶었죠.

생각보다 비싼 이용료에 놀람

이용료가 시간당으로 계산되는데, 생각보다 비쌌어요. 애들 둘에 어른 둘 해서 거의 3만 원 넘게 나왔던 것 같아요. 다른 키즈카페도 이 정도 하려나 모르겠는데, 솔직히 가격 대비 만족도가 떨어지더라고요. 놀이기구 몇 개 있다고 이렇게 비싸게 받나 싶고. 게다가 음료나 간식 가격도 별도로 받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아서 괜히 돈 아깝다는 생각만 들었죠.

공간이 너무 좁게 느껴졌던 이유

가장 짜증 났던 건, 공간이 너무 좁게 느껴졌다는 거예요. 테이블 간격도 좁고, 애들이 뛰어다니는 통로도 좁아서 계속 부딪힐 뻔했어요. 안전사고 날까 봐 조마조마했죠. 특히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아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이런 공간에서 애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다시 갈까 하면 글쎄…

결국 애들 컨디션도 안 좋아지고 해서 일찍 나왔어요. 집에 가는 길에 애들이 ‘엄마, 여기 재미없어’라고 말하는데, 솔직히 할 말이 없더라고요. 비싼 돈 주고 왔는데 애들도 만족 못 하고, 저도 좀 피곤하기만 하고. 다음에 또 갈 거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좀 망설여져요. 집 근처에 다른 키즈카페도 몇 군데 있는데, 거기랑 비교하면 여기가 특별히 좋다고 느끼지도 못 했고. 가격이나 시설 면에서 조금 더 나은 점이 있긴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니까요.

결국은…

이런 곳은 정말 애들만 신나고 부모는 좀 희생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아이 둘 데리고 시간 보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좀 더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곳이면 좋겠어요. 이번 경험으로는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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