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하남돼지집 계약 해지까지 갔던 이야기

아는 동생이 식당을 하나 차리고 싶다고 해서 같이 알아봤던 곳인데, 하남돼지집 프랜차이즈 말이에요.

처음에는 그냥 고깃집 창업 중에 인지도도 있고 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좀 그렇더라고요.

본사 마진율 30% 때문에 수입, 냉동육을 쓸 수밖에 없다는 말이 좀 걸렸어요. 국내산 최상등급 고기를 쓰려면 본사 마진이 30%면 말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체인점들이 본사 마진이 30%면, 실제 가맹점주는 원육 자체에 핸디캡이 있어서 좋은 맛을 내려면 온갖 양념을 해야 한다고.

그래서 알아보니까, 실제 계약 해지까지 간 사례도 있더라고요. 본사에서 갑질했다는 뉴스도 봤고요. 이건 뭐 일반적인 식당 창업 수준을 넘어서는 것 같아서 좀 망설여졌어요.

돼지고기 자체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니까, 혹시나 다른 고깃집 체인점들은 어떤가 싶어서 좀 찾아봤어요. 샤브샤브집에서 나온 투명 고기 얘기도 봤는데, 이건 좀 다른 문제 같고…

결국 동생은 다른 쪽으로 알아보기로 했어요. 고깃집 창업이 생각보다 더 복잡한 것 같더라고요. 특히 프랜차이즈는 본사랑 신경 쓸 게 너무 많아서, 처음 창업하는 사람한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몇 군데 더 알아봤는데, 어디는 본사 마진이 너무 높고, 어디는 필수적으로 써야 하는 식자재 업체가 정해져 있는데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고. 뭐 하나 쉬운 게 없더라고요.

다른 음식 종류도 좀 알아봤는데, 강서구 쪽에 국밥집 창업이나 죽 전문점 프랜차이즈 쪽도 잠깐 봤는데, 역시나 다 비슷한 문제들이 있더라고요. 자기들이 정한 가격으로만 재료를 사야 하거나, 홍보비니 뭐니 해서 추가로 나가는 돈이 너무 많았어요.

아직 뭘 해야 할지 결정을 못 했는데, 나중에 혹시라도 식당을 차리게 된다면 프랜차이즈보다는 직접 경험이 많은 사람한테 컨설팅을 받거나, 아니면 정말 믿을 수 있는 본사를 찾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하남돼지집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솔깃했는데, 자세히 파고들수록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느낀 점입니다.

“하남돼지집 계약 해지까지 갔던 이야기”에 대한 2개의 생각

댓글 남기기